(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김준규 검찰총장은 국제검사협회(IAP) 연례총회 참석차 방한한 브라이언 손더스 캐나다 연방 검찰총장을 통해 캐나다에 도피중인 부산저축은행그룹 로비스트인 박태규(72)씨의 조기 송환을 요청했다고 대검찰청이 28일 밝혔다. 김 총장은 전날 오후 손더스 총장과 가진 양자회담 자리에서 “박씨의 조속한 송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더스 총장은 박씨 송환 요청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의사를 밝혔다고 검찰측은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해 부산저축은행이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에서 총 1천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개입하는 등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구명로비를 담당했으나 수사 초기 캐나다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