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본부 관계자는 “대규모의 피해가 났을 경우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전 직원에 비상근무를 사전 예고했다”며 “26일 태풍의 크기와 규모, 호우 양상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7hPa, 최대풍속 36m/s, 강풍반경 430km의 중형 태풍인 ‘메아리’는 서해 남부해상을 거쳐 26일 오후 9시께 서울지역에 상륙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지난해 추석 때 내린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구로구 개봉동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입은 수해가 반복될까 시민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다. 태풍이 오기 전까지 대비 체계에 허점이 있는 곳은 혹시 없는지 계속 살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