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6.25전쟁 61주년 기념식에서 “(북한은) 과연 무엇이 진정으로 민족을 위한 길인지를 직시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한민족 공동번영의 미래를 향해 주저없이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6.25가 남긴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되새겨 이 땅에 다시는 그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결의를 굳게 다져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수많은 고귀한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전쟁을 잊은 민족에게 평화는 없다’는 말이 있다”며 “대한민국은 여전히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며,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위협은 철두철미한 안보 태세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소중한 교훈을 일깨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앞선 세대들이 피로써 지켜낸 이 나라를 평화와 번영의 땅으로 만들어 나가는 일이야말로 지금의 우리에게 부여된 역사적 소명”이라며 참전용사와 유가족, 장병들에게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