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LG전자가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협력회사 탄소 줄이기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22일 서초R&D캠퍼스에서 IBK기업은행과 ‘협력회사 녹색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LG전자 협력회사들의 저탄소 경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IBK기업은행과 함께 그린경영을 실천하는데 재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녹색금융상품 개발을 추진, 협력회사들의 탄소저감 활동을 지원한다.
또 LG전자와 기업은행은 협력회사들에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탄소배출량 저감 전략 컨설팅 등 비재무적 지원도 강화해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LG전자는 ‘온실가스목표관리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뿐 아니라 협력회사들은 탄소저감 활동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고객사인 LG전자 협력회사들에게 그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수 중소기업들이 그린경영 경쟁력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CTO 안승권 사장은 “협력회사의 그린경영 경쟁력이 곧 LG전자의 글로벌 그린경영 경쟁력”이라며 “민간 분야에서 선도해 제조기업과 금융기업이 자발적인 협력을 통해 협력회사의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협력회사들에게 환경문제는 더 이상 규제의 문제가 아닌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