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진보신당과 통합합의문 ‘만장일치’의결

2011-06-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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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민주노동당은 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정책 전당대회를 열고 진보신당과의 통합을 위한 ’진보진영 대표자 연석회의 최종합의문‘을 참석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민노당 이정희,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가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올초협상에 착수, 지난 1일 타결한 이 합의문은 올 9월 창당을 목표로 추진되는 통합 진보정당의 정강.강령 등이 될 정책 사항을 담고 있다.
 
 민노당은 또 ‘사회주의적 이상과 원칙을 계승한다’는 표현 등을 삭제하고 ‘자본주의의 폐해를 극복하고 진보적 민주주의 체제를 건설한다’와 ‘연방제 방식의 통일을 지향한다’는 내용을 담은 강령 개정안을 표결(재석 600명 중 421명 찬성)로 통과시켰다.
 
 진보신당이 26일 전당대회에서 통합합의문을 통과시키면, 양당은 정당 해산과 합당, 새 지도부 구성, 총선 공천 문제 등에 대한 실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민노당은 진보신당과의 합당을 위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 기구의 협상 결과를 승인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8월에 다시 열기로 했다.
 
 양당은 실무협상의 의제와 내용, 통합 대상에 국민참여당도 포함할지 여부 등을 놓고 이견이 있어 실제 합당까지는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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