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감사는 지난 4월 110억원대의 불법 도박수익금을 파묻은 일명 전북 김제 마늘밭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현대차의 일부 직원이 사이버도박을 했다는 내부 고발이 접수되면서 이뤄졌다.
현대차는 사규에 따라 아산공장 직원 35명을 먼저 징계한 데 이어 조만간 울산공장 62명도 징계하기로 했다.
이들은 근무시간에 각 공장의 현장 반장실에 비치된 업무용 PC 등을 이용해 사이버도박을 한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또 사이버도박의 베팅 금액이 최대 1억원에 달한 경우도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