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대기업들의 중소기업 영역 침해는 ‘제2의 SSM’으로 불리는 MRO(소모성 자재 대행)뿐만 아니라, 제빵, 중고자동차 매매, 꽃집, 서점, 금형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더이상 대기업의 비양심적, 비윤리적 중소기업 영역 침해에 대한 대책을 대기업의 선의에만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법과 제도로 대기업의 횡포로부터 중소기업을 지켜내기 위해 중소기업 고유업종 제도를 부활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현재 30대 대기업의 유보이익이 자기 자본의 30배를 넘고, 10대 기업의 현금자산이 300조원을 넘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고유영역까지 침범하는 것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