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 최성시장이 시민들의 어려움을 피부로 함께 느끼기 위해 시작한 ‘희망 찾기 100일 민생탐방’이 지난달 31일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 민생탐방은 사전 조율 없는 시민과의 현장만남 위주로 진행되어 집단민원을 조기에 해결하는 등 시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운영 기피시설인 난지 물재생센터 주변 대덕 5통 주민들을 찾아 서울시의 합리적 대책을 얻어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일산문화공원에서의 가두서명 행사를 직접 주관하기도 하고, 행신역 활성화를 위한 대중교통 연계와 노선증설을 요구한 주민의견을 2012년에 반영키로 했으며, ‘푸른 고양 나눔 장터’ 판매 참여, 드림하이 촬영세트장 등 관광명소를 로드체킹 하는 등 민생현장의 구석구석을 탐방했다.
이번 민생탐방에서 시민들이 제시한 55건의 건의사항 중 현재까지 24건이 반영되어 완료되었고, 26건은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최시장은 중산동 하늘마을 아파트형 공장주변 주민, 탄현 지하차도 차선 확장에 대한 비상대책위 주민, 덕이지구 아파트 현장 등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민원현장의 주민들을 집중적으로 만나는 등 탄현지하차도 비상대책위와는 당초 요구한 8차선 안을 6차선 확장 안으로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밖에 학교급식 배급 체험, 홀트아동복지 홀트학교 졸업식 참관, 고양시청 및 문촌초등학교 장애체험, 어르신 일자리 복지사업 홍보 등 사회적 약자들의 민생현장 방문도 수시로 이뤄졌다.
최 시장은 이에 대해 “이제 취임한지 1년이 되어 가지만 단순히 성과를 올리기 위한 탁상행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함으로써 행정이 해야 할 근본적인 해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100일간의 경험을 토대로 언제나 민생탐방을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민이 우선이 되고, 시민들이 행복해지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