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울릉도와 독도 등을 상징화한 동해안 탐방로 ‘해파랑길’의 심벌마크를 공개했다.
앞서 문화부는 지난해 9월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688㎞ 길이의 해파랑길 조성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그동안 해파랑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특화환경 디자인을 개발해 왔다.
문화부는 올해 디자인 사업 등에 국고 28억원을 지원해 해파랑길을 한국의 ‘산티아고 가는 길’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초광역 탐방로인 해파랑길에 통일감을 주고 주변 환경과도 조화로울 수 있도록 방향표시판 등 각종 안내 시설물을 디자인하고 동해안 약 25㎞마다 모두 26개 거점마을을 지정해 지역 특화 디자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1500년 전 화랑도가 동해안을 따라 순례하였던 도보 여행 문화가 다시 되살려져 젊은이들이 동해안을 따라 걷는 국토 순례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