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개막하는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경.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 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미술전 한국관 개막식을 2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는 미디어 아트 작가인 이용백씨가 '사랑은 갔지만 상처는 곧 아물겠지요’(The Love is gone, but the Scar will heal)라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비디오, 사진, 조각, 회화의 총 14점이 출품됐다.이 전시 커미셔너는 윤재갑(44.독립큐레이터)씨가 맡았다.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은 오는 4일부터 11월 27일까지 ILLUMINATION 이라는 주제로 약 6개월간 개최된다. 이번 국제 미술전의 총감독은 저명한 예술사가이자 비평가, 기획자인 스위스의 비체 쿠리거(Bice Curiger)가 맡았다.
베니스비엔날레는 브라질 상파울루비엔날레, 미국 휘트니비엔날레와 더불어 세계 3대 비엔날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995년부터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1995년에는 전수천, 1997년 강익중, 1999년 이불 등의 참가작가가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