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는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또 잡스가 최신 소프트웨어와 자료를 인터넷상의 서버에 저장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와 새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5', 맥 OS '라이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공개행사도 오는 6일 함께 이뤄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애플은 그러나 현재 병가 중인 잡스의 경영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애플은 그동안 WWDC에서 아이폰(iPhone) 새 모델을 공개해 왔던 만큼 시장에서는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애플은 아이폰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폰5가 올 가을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잡스가 기조연설에서 깜짝 발표를 하곤 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설에 아이폰5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잡스가 등장한다는 소식에 애플 주가는 이날 전일대비 3.09% 급등했다.
앞서 잡스는 지난 1월 세 번째 병가를 떠났으며,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 예르바부에나예술센터에서 열린 '아이패드2' 공개행사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