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위안화가 연일 강세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은 30일 달러 당 위안화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42위안 떨어진 6.4856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27일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4898위안으로 지난 2005년 6월 달러페그제 폐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것.
위안화는 4일 동안 달러 당 무려 0.0182위안 오르며 강세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향후 위안화 가치가 더욱 상승해 달러-위안화 환율이 6.3위안 대까지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잇따른 긴축조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물가가 연일 오르면서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강세를 용인하더라도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홍콩 달러-위안은 0.83353위안, 엔-위안은 100엔당 8.0168위안, 유로-위안은 9.2679위안, 파운드-위안은 10.6889위안, 위안-링깃은 0.46539위안, 위안-루블은 4.3178로 각각 공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