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해안방제지원시스템 구축 운영 해양오염 사고시 신속 대처 전망

2011-05-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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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해양경찰청(청장 모강인)은 오는 2016년까지 전국 해안선 정보를 쉽게 파악해 활용할 수 있는 ‘해안 방제지원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해경은 2007년 12월 ‘허베이 스피리트호’ 오염사고때 나타난 해안방제의 문제점를 개선키 위해 마련한 이번 사업을 시스템 구축과 해안분할·데이터베이스 조사 등으로 나눠 추진키로 했다.

우선 2013년까지 7억원을 투입, 전국 해안 구획별 방제정보를 데이터화하고 방제모니터링과 대국민 방제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2016년까지 11억8000만원을 투입해 해안과 도서지역 구획을 분할하고 구획별 방제 특성자료를 데이터화할 계획이다.

해경은 이 시스템을 통해 방제 정보를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민간 방제업체, 시민 등에게 실시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전국 해안별 지형과 물리·생태적 특성, 경제적 이용 정보 등을 토대로 방제 자원현황과 작업방법, 종료기준 정보를 세분화해 전달키로 했다.

해경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한 방제 계획을 수립, 즉각 대처에 많은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5일에 이어 31일 울산과 여수 등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지자체의 방제 능력을 높히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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