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센서스 분석]총인구의 절반이 수도권 거주…인구집중 심화

2011-05-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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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대만에 이어 세계3번째 인구조밀국가<br/>외국인의 1/3은 경기도에…중국계 외국인이 절반 차지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우리나라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인구는 점점 줄고 있지만 경기와 인천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결과(인구부문)'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인구는 2384만명으로 전체인구의 49.1%를 차지했다. 이는 5년전 48.2%에 비해 0.9%p 증가한 수치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전체인구의 23.4%(1138만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서울(20.2%), 부산(7.0%), 경남(6.5%) 순이었다.

외국인 63.9%도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1.1%로 가장 많았고 서울 27.6%, 경남 6.9%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계(한국계 및 대만 포함) 외국인이 절반 이상(52.7%)을 차지했다.

외국인 가운데 일본과 중국은 여성비율이 각각 69.2%, 53.6% 였다. 반면,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은 남성비율이 88.8%, 76.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우리나라 총인구(지난해 11월 1일 현재)는 4858만명으로 5년전에 비해 130만명(2.8%)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2417만명, 여자 2441만명으로 5년전에 비해 남자는 2.3%, 여자는 3.2% 늘었다.

인구밀도는 1㎢당 486명으로 방글라데시(1033명/㎢)와 대만(640명/㎢)에 이어 3번째 인구 조밀 국가(도시 및 소규모 섬 국가 제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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