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막상 최씨와의 대질신문에서는 전혀 해명을 못하고 있다”며 “최씨에게선 재산을 노린 계획적인 범행이었다는 진술을 했지만 강씨는 여전히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사하구 을숙도대교 인근 낙동강에서 실종 50일만에 강씨 아내 박모(50)씨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 강씨를 체포해 자백을 받아내고 공범인 내연녀 최모(50)씨도 붙잡았다.
강씨는 사전준비 등 범행을 시인했지만 구속된 이후에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부산지법에서는 공범 최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며 오후엔 구속여부가 결정된다.
최씨가 구속되면 경찰은 31일이나 6월1일 현장검증을 거쳐 사건 일체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