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4대강 살리기 사업 배우러 왔다

2011-05-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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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급 국왕고문, 4대강 현장 방문 예정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북아프리카 국가인 모로코가 우리나라의 4대강 살리기 사업 배우기에 나섰다.

국토해양부는 모로코 오마르 카바즈 국왕고문(총리급)와 수자원환경국무장관, 농수산부장관 등 모로코 왕국의 정책결정권자 10여명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31일 4대강 사업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으로, 모로코는 이번 기회를 통해 수자원관리 및 홍수 예방 방법 등 4대강 개발 경험을 전수받을 예정이다.

특히 카바즈 국왕고문은 지난해 11월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5차 유엔(국제연합) 물과 위생에 관한 자문회의'에서 진행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브리핑에 감명을 받아 모로코 국왕에게 보고했으며, 이에 모로코 국왕은 4대강 사업을 모로코의 '롤' 모델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로코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물 부족 국가군에 속한다"며 "특히 수자원 활용이 효율적이지 못해,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 청잭 수립의 노하우를 4대강 사업에서 배우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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