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개고기송 민감한 식문화 '움찔'…해외 응원가 안어울리네

2011-05-3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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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개고기송 민감한 식문화 '움찔'…해외 응원가 안어울리네

박지성 응원하기 위한 일명 '개고기송'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화제다.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맨유를 제압한 가운데 박지성의 응원가 ‘개고기송’이 '축구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 울려퍼졌다.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가 맨유를 3-1로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날 웸블리 스타디움에는 신이난 4만명의 맨유 팬들이 ‘개고기 송’을 부르며 박지성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개고기송’은 박지성이 응원가 임에도 한국인을 펌하하는 내용이들어 있어 한국인이 듣기에는 논란이 소지가 있던 것.

 

‘개고기송’으로 불리는 박지성의 응원가는 박지성이 맨유 입단 후 만들어진 노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응원가다.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Park, Park, Wherever you may be, You eat dogs in your home country! But it could be worse, You could be a Scouse, Eating rats in your council house"(박지성,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지, 고향에 가면 넌 개고기를 잡아먹지! 하지만 더 끔찍할 수도 있었으니 괜찮아. 빈민가에서 쥐를 잡아먹는 리버풀보다는 훨씬 나으니까!) 

 

하지만 영국 현지에선 한국 비하보다는 ‘장미전쟁’ 맞수 리버풀을 야유하기 위한 재치 있는 반전 노래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으나 가장 민감한 부분인 '개고기'로 박지성을 응원하는 부분에서 아쉽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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