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22분 경북 청도군 남남동쪽 8kn 지역에서 규모 2.9에 해당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28일 오후 3시41분쯤에는 경북 포항시 남구 동남동쪽 31km 해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 이틀째 경북지역에서만 지진이 발생된 것이다. 기상청은 지진 횟수와 규모로 볼 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올해 들어 한반도에는 20차례의 지진이 관측됐고 이 중 20%에 해당되는 지진이 대구 경북지역에서 발생됐다. 지난해 관측 결과에서도 대구 경북 지역은 8차례나 지진이 발생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29일 청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2.9로 대구와 경남 창원, 밀양 등의 일부 시민들이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반응했다. 지진 규모면으로만 보면 2월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과 지난해 2월 울산 해역서 발생한 3.3에 비해는 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