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참모진, ‘先비서관-後수석비서관’ 2단계 개편 전망

2011-05-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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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지난 4·27재보선 이후 예고돼왔던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2단계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29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주 중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관급 추가 인사에 맞춰 인사 수요가 있는 일주 청와대 비서관 일부를 교체하고, 수석비서관급 이상은 한나라당의 7·4전당대회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모는 “급한 자리를 먼저 바꾸고 수석급 이상 개편은 전대 이후로 고려하는 분위기”라며 “이렇게 하는 게 ‘인사는 수요가 있을 때 한다’는 원칙과도 맞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말 “내년 총선 출마를 생각하는 사람은 5월 중 자리를 정리하라”고 지시한 점 역시 ‘선(先) 비서관급-후(後) 수석비서관급 개편론’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청와대 비서관급에서 인사 수요가 생긴 자리는 윤상직 전 비서관의 지식경제부 제1차관 이동으로 공석이 된 지식경제비서관을 비롯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이미 사의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진 이성권 시민사회비서관과 박명환 국민소통비서관 등 3명이다.
 
 이밖에 차관급 추가 인사에서 일부 부처 출신 비서관이 정부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수석급 이상 참모진의 경우 이 대통령이 사실상 ‘재신임’한 상태지만 한나라당 전대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새로 구성되는 당 지도부의 성향과 색깔에 참모진의 면면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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