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메시 역전골 기록…맨유 1-2 바르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역시 메시의 발끝은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진가를 발휘했다.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기준) 영국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24·FC바르셀로나)가 후반 초반 추가골을 뽑아내며 바르셀로나가 다시 맨유에 앞서나갔다.

메시는 후반 9분 아크 서클의 정면에 있다가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았다. 이후 메시는 짧은 드리블 2회 이후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인 판 데르사르가 양 손을 뻗었지만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두 팀은 전반 한 골을 주고 받는 승부를 펼쳤다. 선제골은 전반 27분 FC바르셀로나(바르샤)에서 나왔다. 중앙에서 사비 에르난데스가 맨유 수비진의 사이에 찔러준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낸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정면으로 들어간 이후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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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맨유도 전반 34분 웨인 루니가 골망을 가르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 32분 우측 측면에서 2대 1패스로 상대수비 압박을 빠져나온 웨인 루니가 드리블로 중앙 지역으로 치고 나왔다. 이후 다시 한 번 전방의 라이언 긱스와 2대 1패스를 주고받은 뒤 곧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바르샤골망을 가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