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경매는 도자기·고서화·목가구·금속유물·민속품 등 한국 고미술품 174점(출품작 180점 중 1점 출품 취소, 4점 일괄)과 남관·이응노·변관식·이상범 등의 현대미술품 14점 등 모두 190점이 경매에 올랐다.
이번 경매의 최고 낙찰가는 3억5000만원에 호가를 시작했던 Lot번호 49번의 조선시대 '백자호(白瓷壺)'로서 5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2억4천만원에 낙찰된 '청자음각초화문화병'. |
또 대표적 추상화가인 남관(南寬)의 문자추상화 <무제(無題)>가 9000만원에 낙찰, 이날 서양화부문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8천만원에 낙찰된 <한글 화엄경>. |
창덕궁의 궁녀들이 고종 등 황실의 안녕과 번영을 축원하는 글이 담긴 한글화엄경은 8000만원에, 석지 채용신의 초상화가 4800만원, 근대 화단을 이끈 심전 안중식의 <고사인물도 12폭 병풍>이 5800만원, 근대 동양화가 6대가인 소정(小亭) 변관식의 <산수도 8폭 병풍>가 3500만원, 추사 김정희의 묵서 <여구묘어천하백>이 2500만원에 각각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