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전 주보다 0.02% 상승했다. 경기(0.02%) 신도시(0.13%)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도봉(0.38%) 구로·노원(0.17%) 관악(0.15%) 마포(0.13%) 등이 오르고 광진(-0.12%) 강동·성동(-0.14%) 등이 떨어졌다.
도봉구는 계속되는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봄 이사철에 중소형 위주로 올랐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중대형 위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학동 신동아1단지 132㎡가 1000만원 올라 1억8000만~2억3000만원 선이다.
양천구(0.12%)는 지난주(0.23%)에 비해 상승폭은 작아졌지만 여름방학 이사를 준비하는 학군수요 문의가 증가했다.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142㎡는 6억3000만~6억8000만원으로 1500만원 올랐다.
경기는 평택(0.34%)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고양(0.23%) 성남(0.17%)이 그 뒤를 이었다.
평택시는 기업체 이전 등의 호재로 전입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용이동 용이2차 푸르지오 110㎡는 5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원 선이다.
고양시는 중소형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량이 여유가 있는 대형 면적에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행신동 햇빛대우코오롱21 161㎡는 1000만원 상승해 2억2000만~2억3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산본(0.37%) 중동(0.20%) 일산(0.20%) 순으로 상승했다.
산본은 서울 남부지역 일대에서 유입되는 외부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산본동 한라주공4단지1차 56㎡는 9000만~1억원 선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