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인터넷에 올린 글에는 다음과 같이 집을 사지않고 임대만하는 이유가 잘 나타났다.
첫째 집값이 지나치게 치솟아 일반 샐러리의 소득으로는 집을 사기가 어렵다는 것이고 둘째는 집을 살경우 대출 상환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는 점이다.
세번째로 네티즌들은 구입한 집의 주소가 고정돼 멀리 출근하거나 이사하기가 어려워지며, 네번째로 집을 산다고 임대보다 거주환경이 나아지는게 아니라서 집을 살 이유가 없고 밝혔다.
이와함께 대출로 집을 산다면 ‘팡누’(房奴: 담보대출의 노예)가 되고 반면 집을 사지 않으면 자유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했고, 20년이 지나고 마침내 대출을 다 상환할 경우 집은 이미 낡아 못쓰게 될 것이라는 점도 집을 사지 않는 다섯째와 여섯째 이유로 꼽혔다.
일곱번째 이유로는 집값이 올라가고 있지만 부동산 투기꾼이 아닌 사람에게는 집의 가치가 별 상관이 없다는 것이고, 마지막 여덟번째로는 많은 사람들이 유산으로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해 집을 샀지만 훗날 자녀는 낡은 집을 싫어할 것이라는 것도 집을 안사는 이유로 지적됐다.
흥미 있는 것은 이런 이유로 집을 사지 않겠다는 젊은이들과 신혼부부가 늘어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집이 없으면 결혼을 못하겠다는 사람도 여전히 많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