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은 27일, 4월의 전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날씨에 따라 변동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2005년을 100으로 한 지수에서 99.8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 물가가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2008년 12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물가가 상승한 것은 일본 정부가 지난달 고등학교 수업료를 받지 않는 고교 무상화를 실시한 데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부 생활용품이 품귀현상을 나타내면서 가격이 오른 것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