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나 노약자를 위한 노천가든. 경로당 옥상 경사로를 활용한 한여름 밤 이벤트 공간으로 마치 휴양지에 온 듯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현대건설이 요즘 짓는 아파트 단지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자연에너지 놀이터다. 아이들이 뛰거나 흔들고 오르고 하는 운동이 에너지로 전환되고, 생산된 에너지가 어떻게 쓰이는지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세계적인 디자인대회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 상을 수상한 자연에너지 놀이터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연’과 ‘물레방아 시소’ 등 8개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 놀이터인 만큼 바람개비와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게 한 것도 어린이들을 위한 배려다.
이달 말 분양에 들어가는 서울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는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시설이 대거 조성된다. 우선 어린이들을 위해 범죄예방설계에 의한 단지 설계와 안전한 통학 대기 공간(세이프티 존)이 만들어진다. 어린이들의 자연친화적인 지능 개발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통학로도 조성된다. 또 놀이 후 흙먼지를 제거하고 손을 씻을 수 있는 클리어 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다양한 문화놀이터 등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한글 숲 놀이터와 키즈 라운지(어린이집)도 들어선다. 특히 키즈 라운지 지붕은 잔디로 처리해 친환경 시설로 조성된다.
안전을 위해 자녀들이 단지 밖으로 나가면 부모에게 호출이 가는 ‘안심 시스템’도 도입된다.
어르신이나 노약자를 위한 노천가든도 예정돼 있다. 노천가든은 경로당 옥상 경사로를 활용한 한여름 밤 이벤트 공간으로 마치 휴양지에 온 듯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밖에 노인 전용 운동시설과 건강관리시스템을 적용한 ‘골든 클럽’도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와 함께 강서힐스테이트에 입주민들의 대화와 친목의 공간이 될 야외 카페테리아를 비롯해 친환경 보행로인 플라워 웨이(Flower Way)와 1km에 달하는 걷고 싶은 거리, 자전거와 함께 하는 거리 등 풍요롭고 여유로운 생활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피트니스센터에는 실내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사우나, 독서실, 전천후 운동공간 등 다양하고 격조 높은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