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 = OBS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삼진 3개를 비롯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연속 안타 행진을 9개에서 끝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계속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삼진 3개를 당하면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2-1 볼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클레이 벅홀츠의 5구째 시속 92마일(약 148㎞)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4회에 투수앞 땅볼로 물러났고, 6회에는 2-2의 볼카운트에서 벅홀츠의 5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맥없이 갖다 대다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으며, 팀이 3-2로 역전한 8회에는 2사 2루 상황에서 바뀐 왼손 투수 리치 힐을 상대했지만 또 다시 삼진으로 돌아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17승(7패)을 올린 오른손 투수 클레이 버콜스에게 막히며 이렇다할 타격을 펼치지 못했으나, 클리블랜드는 이날 3-2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4회말 동점 홈런에 이어 1-2로 뒤진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터진 마이클 브랜틀리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좌익수방면에 적시 2루타를 작렬,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면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체 팀 중 가장 먼저 30승(15패)의 고지에 올라선 구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