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은 이번 민간경매에 임대수익률이 좋은 물건들이 다수 등장했다고 밝히며 성남 태평동 원룸과 춘천 석사동의 근린상가, 꽃지해수욕장 근처의 펜션 등을 꼽았다.
경원대 인근의 원룸인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의 주택은(건물면적 :1층: 116㎡, 2층:80.4㎡) 태평1구역 재개발 예정지역 내 위치해 있다. 현재 11가구 중 10가구가 살고 있으며 총보증금 245만원, 월세 245만원에 임대차 중이어서 보증금에 비해 월세가 높은 편이다. 감정가 6억2898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춘천 번화가에 위치한 석사동 근린상가도(건물총면적:1721.2㎡, 대지총면적:388.9㎡) 민간경매로 등장했다. 춘천법원, 강원대, 춘천교육대, 대단지 아파트 등이 근처에 있어 상권이 좋다. 현재 아가방(1층), 미용실(4층), 보험회사(6층), 산후조리원(7층) 등이 입점해 있으며 총 보증금은 4억3000만원, 월세 1303만원에 임대차 중이다. 경춘선 남춘천역과 가까우며 올해말 경춘선 전철이 용산역까지 연장 개통 될 예정이다. 감정가 37억60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서해 3대 낙조 중의 하나인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인근의 꽃지통나무펜션도 민간경매에 나왔다. 총14개의 객실로 되어 있으며 이 중 소유자 객실이 1개, 복층이 4개다. 주변에 꽃지해안공원, 안면도 자연휴양림, 수목원, 방포항 등 관광지가 많다. 현재 영업중이며 감정가 9억442만원에서 한번 유찰돼 8억8634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이 외에 감정가 12억5000만원의 반값인 6억25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되는 동해시 천곡동 동은빌딩 지하층이 50% 경매로 나왔으며, 시세 2억원에서 2500만원을 내려 1억7500만원에 시작되는 안양시 석수동 무림아파트(전용면적 56.2㎡)와 시세 6억5000만원에서 9000만원을 내려 5억6000만원에 경매가 되는 한별렉스힐아파트가(전용면적 165.8㎡) 아파트속성경매를 통해 매수자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50% 경매 1건, 아파트속성경매 2건을 포함해 총 22건이 진행되는 제30회 민간경매는 오는 5월 31일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www.ggi.co.kr) 본사에서 2시~5시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주택 11건, 상가 6건, 토지 5건으로 구성 돼 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주택시장 침체로 투자자들이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펜션, 원룸, 상가 등에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민간경매로 나온 물건들은 권리관계가 복잡한 물건들은 걸러냈기 때문에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