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유성기업 노조가 아산공장을 불법 점거하며 자동차 엔진 핵심 부품이 생산 중단되며 완성차업체 뿐 아니라 5000여 부품업체도 가동이 전면 중단될 위기다”며 “노조의 주간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를 요구는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노조의 무단으로 생산시설을 불법 점거로 자동차 업계의 납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약 30개의 생산라인이 중단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지속되면 5만대의 생산 차질과 8500억원의 매출액 손실이 발생하며 내달까지 이어지면 28만대의 생산차질과 5조원의 손해를 입는다”고 전했다.
유성기업 주요 생산부품은 피스톤링, 캠 샤프트, 실린더라이너로 현대기아자동차에 70%, 한국지엠 50%, 르노삼성 30%, 쌍용 20%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완성차에 납품하는 5000여개의 부품업체가 생산이 10일 이상 중단되면 1조 8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이는 자동차 제조업산업에 근무하는 27만명의 근로자를 비롯해 자동차산업과 직간접으로 연계된 산업에 종사하는 170만명의 근로자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품산업에서 완성차가 1일 조업중단하면 회사별로 △현대 810억원 △기아 560억원 △한국지엠 302억원 △르노삼성 90억원 △쌍용 43억원 등으로 총 1839억원의 납품차질액이 생긴다.
이에 따라 협회 측은 “유성기업 노조는 자동차산업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불법점거를 즉각 철회하고 생산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