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株, 명품 대중화 직접적 수혜”

2011-05-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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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4일 명품의 대중화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고 있는 국내 백화점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현대백화점(목표주가 22만원)과 기업분할 후 신세계(40만원)를 꼽았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은 면세점을 제외하면 국내 명품 매장의 90%가 백화점 입점 형식을 띠고 있어 명품 시장의 성장은 국내 백화점 성장과 직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희 연구원은 “국내 명품 시장은 연간 5조원 규모로 급성장하면서 5대 백화점 명품 매출액도 급증했다”며 “국내 백화점이 2008년 이후 가파른 성장 구간에 진입했고 인플레이션과 같은 거시경제적 환경이나 평균적 소비 경기와도 무관하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 백화점 산업은 소비구조 변화와 산업 과점화를 바탕으로 소비 경기 및 유통업 평균 성장률과 확연하게 디커플링 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고가 상품에 대한 소비 열망이 강해질수록 백화점 권력 또한 강화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대ㆍ롯데ㆍ신세계백화점 등 3대 업체가 적극적인 지방 진출로 2015년까지 영업 면적을 35% 확대할 것”이라며 “경기와 인천 지역은 백화점당 인구 수와 일인당 구매력 면에서 백화점 출점 여력이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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