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P05195은 보건복지부의 ‘2011년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 임상지원과제’로도 지정돼 정부로부터 2년간 총 2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차세대 진통제 DWP05195는 최근 주목받는 기전인 캡사이신 수용체 활성화 억제를 활용하고 있다.
캡사이신 수용체 길항제로서 신경병증성 통증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2상 진행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척추손상 외상, 대상포진 같은 신경염증, 당뇨병 등으로 인한 신경 손상으로 발생하는 통증이다.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간질·우울증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다.
임상은 앞으로 8개월 간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등 5개 종합병원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 1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덕 대웅제약 신약연구실 수석연구원은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는 현재 일부 다국적 제약사만 개발을 진행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R&D)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이번 임상 2상 승인은 국내 R&D 수준을 인정 받고 유수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글로벌 신약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연구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시장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26억달러 규모로 2017년에는 76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