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더 오래가는’ 태양전지 기술 개발

2011-05-24 11:29
  • 글자크기 설정

유기태양전지 소자 제작 기술 개발… 국내 최고 효율 7.02% 달성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최고인 7.02%의 효율을 내는 유기태양전지 소자 제작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단일층으로 얻어진 이 결과는 현재까지 세계 최고 효율을 보이고 있는 코나카(Konarka)社 단위소자의 85% 성능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유기태양전지는 기존의 태양전지에 비해 생산 단가가 낮고 플렉시블(flexible) 모듈을 통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며 재료 수급이 용이해 경제성과 응용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기태양전지 시장은 연간 187%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2013년 1600만 달러, 2016년에는 1억3000만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 예상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은 2007년부터 매년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기태양전지 연구개발을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고내열 수지 및 필름 제조기술, 광학용 필름 양산 기술 등 전자재료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롤투롤(Roll-to-Roll) 연속공정을 적용한 ‘플렉시블 유기태양전지 모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15년 상용화가 목표다.

코오롱은 이미 코오롱건설 기술연구소에 접목한 바 있는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s) 시스템을 비롯해 접거나 휘게 할 수 있는 소재의 유연한 성질을 이용한 신개념 유비쿼터스용 전자기기, 극한의 조건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군수용 휴대기기와 스포츠 용품, 전자제품 보조 전원, 일회용 전자기기에 이르기 까지 폭넓게 응용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코오롱 유기태양전지 심포지움’을 개최해 정기적인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화학연구원과 유기태양전지 모듈 개발 관련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고효율 광활성 소재 양산화 기술을 보유한 선진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