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왼쪽)과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24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알제리 바라키 하수처리장 건설공사' 공동진출을 위한 해외환경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
대우건설은 24일 한국환경공단과 해외환경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알제리 바라키 하수처리장 건설공사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오는 7월 입찰 예정인 알제리 바라키 하수처리장 건설공사 공동 진출은 물론, 공단·민간간 협력체계 구축으로 친환경사업의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알제리 바라키 하수처리장 건설공사는 약 2000억원 규모의 대형사업이다. 기존 90만명이 배출하는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180만명으로 확장해 하루 15만톤의 처리 능력을 30만톤으로 증설한다. 지난 4월 19일 입찰공고됐으며, 오는 7월 입찰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에서 해외건설사업 환경 분야에 대한 한국환경공단의 전문성과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 해외사업 시너지 효과를 키울 예정이다.
현재 한국환경공단은 해외환경사업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공-민간 환경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대상사업은 기후대기, 물환경 및 자원순환 등 해외환경사업이며, 협력 대상기업은 해외환경사업을 추진 중인 국내 기업으로국내 환경분야 사업실적 또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한국환경공단과의 알제리 바라키 하수처리장 건설시장 공동진출은 향후 알제리 친환경사업 시장을 한국 기업이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