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맥주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1% 줄었고, 순이익도 13.7% 감소했다”며 “시장점유율도 경쟁사가 지난해 46.3%에서 49.1%로 치고 올라오는 동안 54.7%에서 50.9%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경쟁사의 제품 라인업 확장 정책에 대응하는 브랜드 투자효과가 나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실적개선 방향성과 폭을 가늠하기 위해선 9월 진로와의 합병을 거쳐 시너지가 예상되는 연말께나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2008년 기준 6.8%이던 맥스 비중이 올해 1분기 16%까지 상승하며 하이트 감소분을 커버한 것과 국내 맥주출하량의 12%가 수출되며 전년대비 40%씩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