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황제 연광철, 오는 26일 리사이틀

2011-05-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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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이 오는 26, 28일 이틀 간 호암아트홀에서 ‘한국 가곡’과 슈만의 ‘시인의 사랑’ 및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를 선사한다.

콘서트 가수인 동시에 오페라 가수인 연광철에 대해 지난 2월 뉴욕타임스는 ‘덩치는 작지만 거인처럼 노래하는 강한 존재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기도 했다.
지난 2009년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노래한 연광철은 이번 공연 첫날에 슈만의 ‘시인의 사랑’과 한국 가곡 무대를 연다. 그 동안 리사이틀 중 한국 가곡이 온전히 프로그램에 들어간 것은 이번 공연이 처음이다.

두 번째 날은 ‘이탈리아 가곡의 밤’이 펼쳐진다. 스카를라티, 두란테 등 아리아 안티케에 이어 이탈리아 가극의 왕, 베르디 오페라의 아리아 명곡이 쏟아진다. ‘오 조국 팔레르모여’, ‘그녀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네’ 등 명 베이스 아리아가 이어진다.

연광철은 올 시즌 뉴욕 메트에서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서 라이몬도 역할을 맡았다. 특히 이 무대는 현재 호암아트홀에서 진행 중인 ‘메트 오페라 온 스크린’ 시리즈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어 7월에는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파르치팔’의 구르네만츠로 출연하며, 11월에는 파리 국립 오페라에서 베르디 ‘운명의 힘’ 과르디아노 신부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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