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이 오는 26, 28일 이틀 간 호암아트홀에서 ‘한국 가곡’과 슈만의 ‘시인의 사랑’ 및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를 선사한다.
콘서트 가수인 동시에 오페라 가수인 연광철에 대해 지난 2월 뉴욕타임스는 ‘덩치는 작지만 거인처럼 노래하는 강한 존재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기도 했다.
두 번째 날은 ‘이탈리아 가곡의 밤’이 펼쳐진다. 스카를라티, 두란테 등 아리아 안티케에 이어 이탈리아 가극의 왕, 베르디 오페라의 아리아 명곡이 쏟아진다. ‘오 조국 팔레르모여’, ‘그녀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네’ 등 명 베이스 아리아가 이어진다.
연광철은 올 시즌 뉴욕 메트에서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서 라이몬도 역할을 맡았다. 특히 이 무대는 현재 호암아트홀에서 진행 중인 ‘메트 오페라 온 스크린’ 시리즈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어 7월에는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파르치팔’의 구르네만츠로 출연하며, 11월에는 파리 국립 오페라에서 베르디 ‘운명의 힘’ 과르디아노 신부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