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월극장, ‘CJ씨어터’ 개명 반대”

2011-05-23 10:5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예술의전당이 CJ와 함께 토월극장을 리모델링키로 하고 극장 이름을 ‘CJ씨어터’로 이름을 바꾸려는 방안에 대해 연극계의 반대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서울연극협회는 지난 15일부터 연극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토월극장의 CJ씨어터 명칭 변경 반대’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연극협회 측은 “기업의 공연문화에 대한 후원은 물론 환영할 일이지만, 공연계에서 가지는 토월극장의 의미와 먼 선배로서 토월회의 업적은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며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의 이름이 CJ 씨어터로 바뀌는 것에 반대한다”고 전했다.

예술의전당은 지난해 CJ와 협약을 맺고 150억원을 후원받아 토월극장을 1030석 규모로 확장하고 향후 20년간 가칭 ‘CJ Theater’로 간판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연극계에선 “토월극장이 연극 대신 뮤지컬 극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서울연극협회는 이 달 말까지 서울 대학로 극장들을 돌며 서명을 받아낼 예정이다. 서명인원이 100명을 넘어서면 서명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