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이틀째를 맞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일행이 탑승한 특별열차가 21일 오후 7시(현지시간)께 선양(瀋陽)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이날 오후 2시20분께 창춘(長春)역을 출발안 김정일 위원장 일행은 애초 선양에 들러 산업시설 등을 시찰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이런 예상과는 달리 선양역을 그냥 지나친 뒤 베이징(北京) 방향으로 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이에따라 김정일 위원장 일행은 베이징으로 갈 것으로 보이며 베이징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추론되고 있다.
김 위원장 일행이 중국 북동지역에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임에 따라 베이징 방문을 마친 뒤 바로 귀국길에 오를 지 아니면 톈진(天津)이나 상하이(上海) 등을 추가로 방문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