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오는 31일 홍콩 수푸비(蘇富比)에서 열릴 ‘메이윈탕 장장다첸화(梅雲堂藏張大千畵)’ 특별 경매대회에서 장다첸(張大千)그림 총 25점의 예상 가격이 1억3000만 홍콩달러(약 181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신랑망이 19일 보도했다.
메이윈탕은 지금까지 장다첸 작품을 제일 완벽하게 소장한 수준 높은 개인 소장처이다. 메이윈탕의 주인은 가오링메이(高齡梅), 잔윈바이(詹雲白) 부부이다.
가오링메이는 중국 사진계 인사로 장다첸과 1930년대부터 우정을 나눈 친구사이로 알려졌다. 1950년대 후기부터 장다첸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미국 등 객지 생활을 하면서 대부분 가오링메이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런 연유로 장다첸의 중요한 전시와 화집 인쇄 등 일체의 업무는 가오링메이가 담당해왔다.
가오링메이와 장다첸은 둘도없는 친구로 그들의 관계는 작품‘톈주푸더우뉴(天竺覆斗牛)’작품에서 엿볼 수가 있다.
이 작품은 부채 족자로 장다첸이 인도를 여행할 때 소로부터 영감을 얻어 그린 그림으로 가오링메이의 40세 생일 선물로 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