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베스트셀러 ‘가시고기’가 연극으로 재탄생된다.
연극 ‘가시고기’는 더 이상 추락할 곳 없는 절박한 인생의 끝에서 주인공 ‘정호연’과 ‘다움’이 가족애라는 믿음의 고리로 서로에게 의지하며 그 안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우리의 삶속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우리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긴다.
이번 작품을 위해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뮤지컬 ‘화려한 휴가’, ‘블루사이공’ 등을탄생시킨 권호성 연출가와 극작, 연출, 연기까지 다재다능함을 무기로 무대를 사로잡는 극작가 선욱현이 뭉쳤다.
이번 공연에 앞서 배우 이광기는 “나만이 이역할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작품을 결정했다”며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상처를 받고 계신 분들이 희망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연기는 연극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가시고기를 하게 된 것은 나에게 있어서 선물과도 같다”고 말했다.
권호성 연출은 “연극 ‘가시고기’의 전체적인 컨셉은 ‘책 읽어주는 남자’라고 할 수 있다”며 “화려하다기 보다 원작의 정서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무대로 꾸몄다”고 말했다.
연극 ‘가시고기’는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