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5명 가운데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한 압둘라 후세인 마하무드는 24일 오후 증인신문에만 참여하고, 6월1일 혼자 일반재판에서 선고받는다고 부산지법은 18일 밝혔다.
마하무드를 제외한 4명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대법정인 301호에서 형사합의5부(김진석 부장판사) 심리로 국민참여재판을 받고, 선고까지 받게 된다.
국민참여재판 첫날인 23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비공개로 배심원 선정작업이 이뤄지고, 공판은 오전 11시10분부터 시작된다.
24일에는 삼호주얼리호 선원 4명에 대한 증인 신문과 마하무드의 증인신문이 이뤄지며, 25일에는 피고인과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주치의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에 대한 증인신문이 있다.
26일에는 증거조사와 증거에 대한 변호인 의견제시가 있은 후 석 선장에게 총을 난사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마호메드 아라이에 대한 신문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검사와 변호인의 최종 변론과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이 이뤄진다.
배심원단의 비공개 평의를 거쳐 오후 5시30분께 선고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20일 오전 11시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구체적인 재판일정을 최종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