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한국타이어가 중국 제3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한국타이어는 18일 중국 중경 ‘양강신구’의 위푸 산업공원에서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및 중경시 양강신구 정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국의 강소와 가흥에 이어 3번째로 설립되는 이 공장을 통해 한국타이어는 중국 시장의 입지를 강화하고 2014년까지 글로벌 Top5 타이업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는 공장이 완공되는 2015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양강신구 행정협회 책임자인 웽밍제는 “오늘 기공식은 양강신구가 국제 자동차 도시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서부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며 “한국타이어 중경 공장은 지역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양강신구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공장은 △승용차용(PCR) 타이어 1000만개 △트럭·버스용(TBR) 타이어 160만개 등 연116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한국타이어는 지난 1997년 중국에서 처음 타이어 생산을 시작한 이후 현재 중국 내 연간 약 30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 판매하는 시장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중경 신공장 설립으로 중국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해 나가는 동시에 글로벌 탑 5 로의 도약이 한층 더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