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산동물 검역 선진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산물 질병진단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검역기술에 대한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증을 추진한다.
정부는 우리나라 검역기술이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증을 받으면 우리나라 수산물 질병진단 기술이 국제적인 수준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증획득 시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의 검사결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안전한 수산물 수입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올해 말 인증획득을 목표로 5~8월 사이에 영국에서 주최하는 국제숙련도 프로그램에 참가해 기술능력을 평가 받을 예정이다.
또한 수산물이 검역을 위해서 검역시행장에서 보관되는 동안 바지락 등 활패류의 폐사율이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키트를 이용한 신속진단법도 도입된다.
이에 따라 7월부터는 검역기간이 5일에서 3일로 단축될 전망이다.
손재학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장은 “이번 수산물 검역 선진화 계획은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수산물 검역시스템의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국내 수산양식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생산에 기여할 계기를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