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첫번째 상품은 음력 설인 내년 1월 말 베이징에서 열차를 이용해 북한에 입국해 5일 동안 평양, 묘향산, 개성 산업단지, 휴전선 등을 관광하는 일정으로 잡혀 있다.
또 다른 여행 상품은 2월 중순 김정일의 70번째 생일(2월15일)에 맞춰 북한에 입국해 국제 아이스스케이팅 행사, 김정일 꽃축제, 대규모 매스게임 등을 관람하는 일정이다.
김일성의 생일(4월 15일)에 맞춰 기획된 4월 상품이 내년도 북한 여행 상품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내년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여행객들은 평양은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서 준비된 김일성 생일 100주년 행사를 관람하게 된다. 관광객들은 1박을 추가한 5일짜리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고려여행의 창업자인 닉 보너 씨는 "내년도 여행 상품은 세계에서 가장 보기 드문 국가의 주민들이 가장 뜻깊은 행사를 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내 바는 물론이고 공원 등 주요 도시, 사적지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김정일 생일 100주년 기념 여행 상품 이름을 '얼티밋 메가 투어(Ultimate Mega Tour)'로 정하고 휴전선, 평양 지하철, 국제 우호 박람회, 남포시, 금강산 등을 일정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