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산나물.한우축제 기간동안 17만7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사진제공=양평군>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제3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한우 축제’가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5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6일 양평나루께축제공원에서 개최된 월드DJ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열었다.
지난 6일 열린 윌디페가 용문산 산나물.한우축제의 개막을 알렸다.<사진제공=양평군> |
특히 축제 기간을 종전 4일에서 10일로 늘리면서 열흘 동안 관광객 17만7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일명 ‘대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전 산나물판매 행사를 메인행사로 기획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산나물과 한우가 한데 어우러지는 일정, 장소별 행사를 구성해 축제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산나물 판매장터를 비롯해 먹거리 장터,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관, 한우전시관은 축제 기간내내 성황을 이뤘다.
산나물 판매장터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사진제공=가평군> |
산나물과 한우를 접목한 체험행사와 시식행사, 전시행사는 관광객을 끄는데 주효했다.
산나물과 한우를 비롯한 특산품 판매로 4억60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돼, 가시적인 성과도 일궈냈다.
이를 경제적 유발효과로 환산하면 35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교 양평군수가 관람객에게 친환경 산나물을 판매하고 있다.<사진제공=양평군> |
단조로운 축제보다는 주제성을 강화한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도 축제 성공에 일조했다.
지난해 축제와 달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은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전시·참여·체험마당은 체험과 놀이가 가능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와 함께 중앙대 국악공연, 와글와글음악회, 굿보러가자 등 문화예술 공연을 비롯해 MTB대회, 전국 댄스스포츠 경연대회 등은 색다른 축제의 재미를 선사했다.
용문사 산나물.한우축제 기간에 맞춰 열린 MTB대회.<사진제공=양평군> |
이밖에도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에 걸맞게 자원봉사자가 자발적으로 참여, 축제 행사장 주변정리, 외국어통역, 유모차·휠체어 대여 등 축제장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수도권의 많은 축제 가운데 산나물.한우축제가 제일”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짜임새 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날로 발전하는 축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