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원먀오(文廟)에서 보디 페인팅 쇼가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번의 보디 페인팅 쇼에서 몸에 중국 전통 회화를 그린 3명의 여성 모델이 세미 누드로 등장하자 관광객들의 눈길이 집중되면서 카메라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는 이 번 쇼는 전통 문화관광지에서 선보이는 전위적인 예술활동으로 패션과 전통 문화의 매력을 잘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공자(孔子)에게 제사를 지내는 신성한 곳에서 보디 페인팅 쇼가 열린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전통문화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행사 주최측은 이 번 쇼의 목적은 품위가 높은 예술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고 보디 페인팅 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달하며 저속한 문화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