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하정우등 24일 아이티돕기 자선경매

2011-05-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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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62점 출품...수익금 아이티지진돕기

이용백_Angel-Soldier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옥션이 후원하는 월드비전 2회 아이티 돕기 자선경매가 오는 24일 오후 5시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열린다.

전 작품 시작가 100만원에 올리는 이번 경매는 연예인, 미술애호가, 작가, 갤러리 등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티 어린이들을 생각하는 뜻있는 이들이 기증한 작품 등 총 62점이 출품된다. 

월드비전과 Kevin이 주최하는 이 경매는 탤런트 이광기씨가 2009년 신종플루로 세상을 떠난 자신의 아들 Kevin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아이티의 아이들을 돕는 행사다.

이번 경매의 수익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지난 2010년 1월 발생한 대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아이티 구호 자금으로 사용된다. 작품 구매에 따른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또, 낙찰금액의 50%에 해당하는 법정기부금 영수증이 낙찰자에게 발행된다.

경매출품작에는 오는 6월 열리는 베니스비엔날레 한국대표작가로 선정된 이용백의 ‘앤젤-솔져’가 등장한다.

세로 105cm, 가로 129cm 의 사진 작품으로 꽃으로 뒤덮인 공간 속에 꽃무늬 군복을 입은 군인들을 보여준다. 아름다움을 상징하는‘꽃’과 전쟁의 긴장감을 나타내는‘군인’의 결합된 이미지다.

붉은 색으로 산수를 표현하는 이세현의 ‘비트윈 레드 106’도 출품된다. 군복무 시절 야간 투시경으로 바라보았던 풍경에 영감을 받아 아름답고 환상적이지만, 두려움과 긴장감이 느껴지는 특유의 빨간 작품이다.

이번 자선경매의 취지를 돌아보게 하는 ‘아이의 밝은 웃음’이 돋보이는 문정희의 ‘프레젠트 A2511’가 나오고 하태임, 강석문, 박형진, 석철주, 이왈종, 변시지 등 중진 원로 작가들의 작품과 이우환, 김창렬 등 유명작가의 수채 등 종이작품과 판화 등이 대거 출품된다.

김태원의 전자기타는 시작가 5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한편, 이번 자선경매를 위해 김태원, 하정우 등 연예인들의 기증 작품도 대거 출품된다.

가수 김태원이 소장했던 전자기타에 직접 서명하여 기증(시작가:50만원)했다.

또, 탤런트 하정우가 직접 그린 ‘King 2010’을,  곽재용 감독이 소장했던, 이지현의 ‘책-뜯다’와 직접 찍은 사진 작품 ‘벚꽃’을 기증했다. 
또, 뜻있는 기업들의 항공권, 골프백 등의 기증품도 출품됐다. 출품작은 18일부터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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