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백화점부문 세계 6위로 등극

2011-05-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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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롯데쇼핑이 세계 백화점 부문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6일 롯데백화점을 주력사업으로 보유한 롯데쇼핑이 백화점 부문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자산 211억달러, 매출 137억달러, 순이익 6억1410만달러, 시가총액 110억 달러로 팔라벨라(칠레)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는 시어즈(미국), 노드스트롬(미국), 이세탄 미츠코시(일본) 보다도 높은 순위다.

백화점 부문에서 1~5위는 PPR(프랑스), 콜스(미국), 메이시스(미국), 이온(일본), TJX (미국)이 차지했다.

포브스는 각 기업의 자산, 매출, 순이익, 시가총액을 근거로 2003년부터 ‘글로벌 2000대 기업’을 선정해왔으며, 백화점 부문은 올해 신설됐다.

롯데쇼핑은 2018년까지 ‘글로벌 톱5 백화점’으로 진입하자는 목표를 세운 바 있으며, ‘VRICs’(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지역에 40여 개 외국점포를 세우고 국외매출 비중도 25%까지 확대해 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의 ‘월드’(World) 부문에 2년 연속 편입됐고 유통 부문 ‘업종 선도기업’(Supersector Leader)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는 “내실과 외실을 모두 탄탄히 다지고 이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다함께 계속 도전과 노력을 다해 세계적인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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