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주식투자인구는 전년보다 2.6% 늘어난 479만명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는 386만명, 코스닥은 209만명이다. 전년보다 각각 1.8%ㆍ0.1%씩 늘었다.
투자자 성별 분포를 보면 여전히 남성 투자자 비중이 높았으나 여성 비중이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전체 투자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어난 39%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남성 77%ㆍ여성 23%로 집계됐다.
주식투자자의 평균연령은 47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0세 이상 비중(37.3%)이 가장 높았고 평균 연령은 48.1세로 조사됐다. 코스닥은 40대 비중이 32%로 가장 높은 가운데 평균 연령은 44.3세였다.
개인투자인구의 0.6%가 개인 시가총액 전체에서 50% 가량을 차지했다. 1인당 평균 보유종목수와 금액은 2.9종목ㆍ63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ㆍ13.7% 줄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은 다소 완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수도권 투자자가 개인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로 전년보다 8.6%포인트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 코스닥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 33%ㆍ코스닥 10.2% 비중을 보였다. 이에 비해 개인은 코스닥 57.9%ㆍ유가증권시장 10.2% 비중을 차지했다.
거래소는 “경제성장과 저금리 상황 지속으로 전체 투자인구 수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투자자 저변이 확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