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오페라의 창조자’ 故 문호근 10주기 추모행사

2011-05-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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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오페라 연출가 고(故) 문호근의 10주기 추모행사 ‘우리 시대의 예인 문호근’이 17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다.

‘우리 시대의 예인 문호근’은 고인의 친구과 후배들이 마련한 추모음악회다. 이건용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전기홍 서울시립대 음대 교수, 김용태 전 민예총 이사장, 가수 안치환 등이 참여한다.
고(故) 문호근 연출가는 1946년 고 문익환 목사의 장남으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한 후, 1971년 오페라 조연출을 시작으로 예술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오페라 ‘노처녀와 도둑’으로 연출가로 공식 데뷔한 이후 ‘말괄량이 길들이기’로 ‘국립극장 최다 관객동원’, ‘국립극단 최초의 연장공연’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한국음악극연구소 소장과 예술의전당 예술감독 등을 역임하다 2001년 5월17일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같은 해 10월 화관문화훈장을 추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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