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남편이 아내보다 더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가 부부의 날(21일)을 앞두고 2010 서울서베이와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해 15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서울 거주 부부 1410쌍 중 '배우자에 만족한다'는 남편은 73.4%로 아내(64.9%)보다 8.5%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또 부부 1만5600쌍을 대상으로 한 서울서베이에서도 '고민을 배우자와 상담한다'는 응답자가 남편의 85.2%, 아내의 80.3%로, 남편이 아내에게 의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부부가 공통된 가치관을 지녔다'고 응답한 비율도 남편은 44.7%였으나 아내의 41.7%로 조금 적었다.
'배우자에 솔직한 의사표현을 한다'는 응답자는 남녀 각각 48.8%, 48.4%로 큰 차이가 없었다.
결혼에 대한 견해는 '결혼해야 한다'는 답은 남성은 67.2%로 여성 59.5%보다 7.7%포인트 많았다.
한편 지난해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결과 서울 남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1990년 28.3세에서 2010년 32.2세로 20년 동안 3.9세 높아졌으며, 여성은 25.5세에서 29.8세로 4.3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