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의 냉장고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덤핑 예비판정을 받았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3일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한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하단냉동고형 냉장고를 미국 시장에서 덤핑판매한 것으로 보인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ITC는 지난 3월 미국 월풀사가 LG전자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하단냉동고형 냉장고 덤핑제소건을 심의한 결과, 이들 제품의 덤핑 수출이 의심된다고 판정했다.
향후 추가조사를 통해 덤핑수출 혐의가 인정돼 최종 판정이 내려지면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냉장고에 대해 상계관세가 부과될 수도 있다.
한국의 가전분야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제소는 1986년 컬러TV 브라운관 제소 이후 처음이다.